【 앵커멘트 】
여러분!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바로 분양단계에서 계약서를 쓰는 것인데요.
한신공영이 오늘 세종시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분양 단계에서부터 전자계약서를 작성하는 시스템이 세종시에 처음 도입됩니다.

매매나 임대차 계약 시 전자계약을 채택한 적은 있으나, 분양 아파트 공급계약에 전자계약서를 쓰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는 분양 단계부터 부동산 전자계약이 적용되는 민간아파트 최초 단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온라인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을 기반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게 핵심.

내년에 세종시로 추가 이전하는 기관의 당첨자들은 계약 당일 사무실에서 바로 분양계약을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승우 / 분양대행사 (주)산하 E&C 이사
-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은 말 그대로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매매나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II'는 민간아파트 분양에 전자계약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되는 현장입니다."

이 제도가 보편화되면 세종시로 옮기는 공공기관과 기업 등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예비 입주자들의 불편을 덜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희망자에 한해 진행하며, 필요서류를 미리 내면 온라인 계약도 가능합니다. 

정부는 이번을 계기로 전자계약 도입이 성공하면 세종시를 중심으로 전자계약 단지를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서상준 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